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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전 체크해야 할 중장년층 건강관리 항목 7가지

by 마실중 2025. 5. 14.

귀촌을 고려하는 50~60대 중장년층이 가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은 ‘건강’입니다. 시골 생활은 공기 좋고 자연에 가까워 건강에 좋을 것 같지만, 의외로 의료 접근성, 노동 강도, 기후 스트레스 등 건강에 부담을 주는 요소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중장년 귀촌자가 꼭 점검해야 할 건강관리 항목 7가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리며, 준비 없이 귀촌했다가 건강 문제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1. 응급의료 접근성 확인

시골은 대도시에 비해 병원 수가 적고, 응급실까지의 거리도 멀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 뇌졸중, 낙상사고 등 중장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응급실까지 소요 시간은 몇 분인가?
  • 보건소/의원/종합병원이 어느 위치에 있는가?
  • 야간 진료·구급차 지원 체계는 어떤가?

2.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 구축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절염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처방과 혈압·혈당 관리, 재검사가 필수입니다.

  • 귀촌 지역에 내과·정형외과·한의원이 있는지 확인
  • 복용 약은 최소 2개월분 사전 확보
  • 도시 병원 진료 후 시골에서 협진 가능한 병원 여부 확인

3. 계절별 기후에 따른 건강 대응력 점검

시골은 도심보다 기온 편차가 크고, 강수량과 일조량도 극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겨울의 한파, 여름의 폭염은 60세 이상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 기온에 민감한 질환(심혈관계, 호흡기, 관절 등) 체크
  • 단열이 잘 된 주택 확보 또는 리모델링 계획
  • 보일러/난방기 점검 및 냉방 기기 미리 구비

4. 체력 소모 대비 근력과 유연성 점검

텃밭 가꾸기, 장작 나르기, 낙엽 치우기 등은 생각보다 높은 근력과 유연성을 필요로 합니다. 실제로 귀촌 후 허리디스크, 무릎통증, 어깨 회전근 부상을 겪는 사례가 많습니다.

준비 방법:

  • 귀촌 전 매일 20~30분 가벼운 근력 운동 습관 들이기
  • 체중 조절 및 관절에 무리 없는 자세 익히기
  • 스트레칭, 요가 등 유연성 강화 운동 병행

5. 정신 건강과 외로움 예방 계획

귀촌 후 적응 초기에 우울감, 고립감, 무기력을 호소하는 중장년 귀촌인이 많습니다. 특히 도시에서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던 분일수록 정서적 공허감을 더 크게 느낍니다.

  • 자주 연락할 친구, 가족과의 커뮤니케이션 루트 확보
  • 마을 커뮤니티 참여 계획 수립 (회관, 경로당 등)
  • 취미, 운동, 텃밭 등 나만의 루틴 확보

6. 낙상·사고 예방 환경 조성

시골은 도시보다 비포장 도로, 경사, 미끄러운 바닥, 짐승 출몰 등의 사고 요소가 많습니다. 특히 겨울철 눈길이나 축축한 논밭은 넘어지기 쉬운 환경입니다.

예방 체크리스트:

  • 집 안팎의 고르지 않은 바닥 제거
  • 야외 활동 시 미끄럼 방지 장화 착용
  • 계단, 화장실, 창고 등에 손잡이 설치

7. 귀촌 전 종합검진과 의료 기록 정리

귀촌 전 반드시 종합 건강검진을 받고, 필요 시 주요 검사 결과를 출력 또는 디지털 파일로 보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향후 시골 병원 진료 시 큰 도움이 됩니다.

  • 종합검진 시 포함 항목: 심전도, 혈압, 혈당, 관절, 폐기능, 신장기능 등
  •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또는 민간검진 활용
  • 자녀나 가족에게 비상 시 연락 가능한 병력 공유

맺으며: 건강한 몸이 있어야 귀촌도 지속된다

귀촌은 분명 풍요롭고 치유의 삶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제는 건강입니다. 건강한 몸이 있어야 밭도 갈고, 집도 고치고, 이웃도 만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50~60대 귀촌자는 특히 몸과 마음,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건강을 챙기는 귀촌이 곧 오래 지속되는 귀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