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은 많은 이들이 꿈꾸는 ‘제2의 삶’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귀촌을 실행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1년 안에 도시로 돌아가거나, 기대와 다른 현실에 부딪혀 크고 작은 후회를 경험합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귀촌자들이 자주 언급하는 가장 많이 후회한 선택 7가지를 중심으로 사전 대비를 위한 현실적 대처 전략을 함께 정리합니다.
1. “집부터 샀던 것” – 거주 전에 계약부터 한 실수
귀촌의 설렘에 집을 먼저 계약했다가, 생활 불편, 마을 분위기 불만, 위치 문제 등으로 6개월 만에 후회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 이웃과 갈등이 생기면 재판매조차 어려움
- 생활권에 병원, 마트, 버스 없음 → 고립감 증가
✔ 대처법: **전·월세로 최소 6개월 ‘생활 테스트’ 후 매매 결정**하세요. 거주 경험 없이 집을 사는 건 모르는 동네에 눈 감고 이사하는 겁니다.
2. “농사에 대한 지식 없이 시작한 것”
자급자족의 꿈에 휘둘려 아무 준비 없이 밭을 만들고, 씨앗을 뿌렸지만 **잡초, 해충, 병해, 폭우, 가뭄**에 매번 속수무책이었다는 후회가 많습니다.
✔ 대처법: **텃밭은 체험부터**, 농사는 **교육과 관찰이 먼저**입니다. 농업기술센터 교육, 귀농학교, 인근 농가의 1일 체험을 추천드립니다.
3. “자동차 없이 시작한 것”
시내와 거리가 있는 마을은 **차가 없으면 이동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마트, 병원, 관공서, 심지어 쓰레기장도 차 없이는 가기 어렵습니다.
✔ 대처법: 차량은 **필수 생존 도구**입니다. 소형차 한 대라도 반드시 마련하고, **2인 가구라면 운전 가능한 사람이 둘 이상**이면 더 좋습니다.
4. “인터넷 안 되는 지역에 들어간 것”
귀촌 후 영상 스트리밍은 물론, 온라인 쇼핑, 은행 업무, 재택근무까지 **인터넷이 안 되는 불편함**에 가장 큰 스트레스를 호소합니다.
✔ 대처법: 계약 전 **인터넷 설치 가능 여부 + 실제 속도 테스트**를 하세요. 정부24 → 토지이용계획확인서 + 통신사 주소 조회는 기본입니다.
5. “마을 분위기, 이장님과 성향이 안 맞았던 것”
시골에서 이웃은 벽 하나 너머가 아니라 **삶 전체를 공유하는 존재**입니다. 특히 이장님이나 중심 세대와 성향이 안 맞으면 소외되거나 불편함이 커집니다.
✔ 대처법: **마을 행사 참여, 이웃과 대화, 커뮤니티 분위기 체크**는 집 계약보다 먼저 해야 합니다. 가급적 다녀간 적 없는 마을은 신중하게 접근하세요.
6. “돈이 많이 안 들 줄 알았던 것”
생활비는 줄었지만, **수리비, 연료비, 차량 유지비, 농자재비** 등 예상치 못한 비용에 지출이 오히려 늘었다는 고백이 많습니다.
✔ 대처법: 초기 6개월은 **비상 예비자금 1,000만 원 이상 확보**, 생활비 외에 집 수리·차량 정비·의료비도 따로 잡아두세요.
7. “생각보다 외로웠다”
도시의 시끄러움은 사라졌지만, 그만큼 **사람 소리, 관계, 정서적 자극**도 사라졌습니다. 특히 1인 귀촌이나 부부 귀촌 시 **외로움과 고립감**은 실제로 귀촌을 포기하는 이유 중 상위권입니다.
✔ 대처법: 하루 한 번 **마을 산책 + 인사**, SNS, 온라인 커뮤니티, 취미 모임 등 자기만의 네트워크 확보가 필요합니다.
맺으며: 귀촌은 준비보다, ‘선택’을 잘해야 성공한다
귀촌에서 후회는 작은 판단의 누적으로 옵니다. 집, 땅, 위치, 관계, 예산 등 하나하나의 선택이 생활 전체를 좌우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후회 사례를 **타인의 실패로 끝내지 말고, 내 준비의 자료로** 삼으세요. 귀촌의 성공은 운이 아니라, **현실을 인정하고 맞춤 선택을 한 사람의 몫**입니다.
지금, 후회 없는 귀촌을 위한 첫 선택은 **정보를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